Surprise Me!

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의료계, 대단히 유감…업무복귀 대승적 결단 촉구"

2020-08-31 0 Dailymotion

[현장연결] 문대통령 "의료계, 대단히 유감…업무복귀 대승적 결단 촉구"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.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주말 외출 등 일상활동을 자제해준 국민께 감사를 표하고, 정부는 조기에 일상과 경제활동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]<br /><br />하루에 400명대까지 늘어났던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 수가 이후 4일 동안 200~300명대로 줄었습니다. 그러나 아직은 안정세로 가는 긍정적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주말까지 확진자 증가를 막아준 것은 대다수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에 협조하여 외출 등 일상활동을 자제해 주신 덕분입니다.<br /><br />대다수 교회도 비대면 예배에 협력해 주셨습니다. 많은 불편을 감수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방역 협력에 감사드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 이면에는 식당과 카페, 학원과 독서실, 체육시설을 운영하시는 분들 등 많은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기에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. 확진자가 그처럼 줄었는데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유는 확진자 수치 속에 드러나지 않는 불안요인이 여전히 크게 잠복해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잠복해 있는 불안요인의 가장 큰 이유는 아직까지도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일부 교회의 교인 또는 접촉자 중 많은 수가 검진을 받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릇된 신념이나 가짜뉴스 또는 정부에 대한 반대 때문일지 모르지만 그 때문에 많은 국민들의 노력이 허사가 되고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등 국민들이 입는 피해가 너무나 큽니다.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.<br /><br />또한 8월 20일부터 어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7명 중 5명은 사후 확진자였고 확진 후 1~2일 내 사망자도 4명이었습니다. 확진자 중 고령자 비율이 매우 높은 데다 검진이 늦어지고 있는 탓입니다. 이처럼 검진이 늦어지는 것은 자신이나 접촉자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원할 경우 익명검사도 허용하고 있는 만큼 방역당국의 신속한 검사 안내에 협조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 검진과 치료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이 엄중한 국면에 의료계가 집단적인 치료거부를 중단하지 않아 대단히 유감입니다. 지금처럼 국민에게 의사가 필요한 때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코로나가 위중한 상황에서 의료공백만은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여러 차례 양보안을 제시했고 합의가 이루어져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. 그 경과와 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부가 따로 발표했기 때문에 제가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가 제안한 국회 내 협의기구 등을 통해 모두가 공감대를 표명한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와 필수의료 강화, 공공의료 확충뿐 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하는 문제들까지 의료계와 함께 협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의사들이 의료현장으로 돌아오는 데 그 이상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. 의사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입니다.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 번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법을 집행하여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 선택지가 많지도 않습니다.<br /><br />하루속히 업무에 복귀하여 환자들을 돌보고 국민의 불안을 종식시키는 의료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기대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